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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바이젠에 대한 리뷰를 할 때마다 쓰는 얘기인 거 같긴한데, 첫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IPA(India Pale Ale)를 처음 마시면서 받은 강렬한 첫 인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시면서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맥주가 뭐냐고 물어보면 지금은 '바이젠' 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특유의 부드러움과 바나나향에 빠져버렸다. 특히 지난번 마셨던 아잉거 브로바이젠 이후로 더 바이젠 맥주가 좋아져버렸다. 맛은 투박하지만 너무 밋밋해서 심심하지 않고, 적당한 탄산에 과하지 않은 단 맛. 청년을 지나 노년으로 가기 전 인생의 완숙기에 접어든 맥주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선택해본 바이젠은 한 때 국내의 3대 바이젠이라고 불렸던 녀석중에 하나인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젠이다. 세계에..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맥주 양조 수업이 있어서 다녀오던 길이었다. 수업 내내 맥주를 주는 바람에 살짝 취기가 올라오기도 하고 안주도 없이 계속 술을 마셨더니 뭔가 먹을 게 생각나 근처 저녁식사를 할 장소를 검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함께 수업을 듣던 동생이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나를 발견하곤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는 게 아닌가. 혼자 먹기도 아쉬운 저녁이었는데 당연히 OK. 그렇게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처음 듣게 된 버드나무 브루어리. 강릉에서는 나름 유명한 브루어리라고 해서 머리속에 기억해 두었다. 그리고 나서 잊고 있었는데, 마침 홈플러스에서 할인하는 녀석을 발견하곤 바로 구매했다. 나름 맥주에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하니 어떤 맛인지도 궁금했고, 일반 맥주 병과는 다르게 ..
최근에 여러 일들이 바빠서 맥주를 사러 마트에 들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한주가 넘도록 맥주 한 병을 먹지 못하는 참 슬픈 시간을 보내버렸다. 다행히도 일이 좀 정리가 된 터라 금요일 퇴근길에 오래간만에 e-mart에 들러 맥주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부터 조금은 섬뜻한 모양의 라벨이 눈에 띄는 게 아닌가. 일반적으로 눈은 '항시 너를 지켜본다' 라거나 '내가 모든걸 알고 있다.'라는 메세지를 주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노골적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드물다. 간혹 종교단체의 심볼에서나 사용하는 방식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홈페이지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가 하고 방문해봤는데, 별 설명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눈에 띄기는 하지만 크게 마음..
미국의 유명한 브루어리 중 하나인 파운더스 브루어리(Founders Brewery). 파운더스 맥주는 이번에 처음 마셔본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얼마전 파운더스 맥주 중 하나인 포터를 마셔본 기록이 있었다. 최근에는 최소 하루에 한 병씩 맥주를 마시다보니 이미 마셔본 브루어리 조차도 헷가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의 기록을 보면,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마시고 난 직후에 시음했던 터라, 생각보다 부드러운 인상을 받았던 거 같다. 물론, 브루어리의 명성에 걸맞게 바디감부터 향 그리고 맛까지 무엇하나 크게 빠지는 게 없었던 맥주였던 건 분명하다. 물론, 파운더스 브루어리의 맥주라고 하면 KBS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아쉽게도 그 맥주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까지 찾아오지는 않았다. 오늘은 Mo..
드디어, 일본의 겨울을 맛볼 수 있는 훗카이도 일주일 일정을 모두 마쳤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우여곡절이 많았고, 중간에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어쨌든 많은 추억을 쌓았고 그것을 되돌아 보는 지금 후회는 전혀 남지 않았다. 아니 후회가 조금 남기는 하지만 이 기간동안 다시 여행을 하라고 해도 이것보다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지는 않을 만큼 즐거웠다. 나의 여행을 되돌아보며, 조각조각 흩어져있던 기억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 그걸 기록으로 남긴다는 건 여행을 하는 것 만큼이나 즐겁고 행복했다. 마치 다시 여행을 가는 것 만큼이나. 그래서 여행기를 다 적은 지금 내 여행기가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장 즐거웠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하나로 묶어 보려고 한다. [일본 여행 준비] 1. 항공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