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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컨셉을 고민하던 시기부터 생각하면 벌써 오래된 거 같은데 아직 공사 시작한지 6일밖에 되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일이 많아 자주 들리지 못하는 게 조금 마음이 걸려 퇴근하는 길에 들릴 수 있으면 아무도 없더라도 그날의 공사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철거공사와 바닥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다보니 눈에 보이는 부분은 공사 진행은 생각보다 더디게 느껴진다. 지난번 방문에 비해서 3일이나 지났는데 아직 방쪽 공사는 바닥을 다진 것 외에는 크게 진행된 부분이 없게 느껴졌다. 물론, 중간 중간 공사 현장을 진행해주시는 분과 통화를 하다보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지만 눈에 보이는 게 없다보니 '정말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게 맞는건가?' 싶을 만큼 마음이 조급해지는 건 어..
공사를 시작하고 3일때 되는 날. 아무래도 공사 하는 도중에는 회사일 때문에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저녁이나 주말 시간이 날 때 밖에 들릴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두 번째로 찾아간 현장은 벌써 공사가 한창이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바닥부터 타일까지 전부 벌거벗은 상태. 주방은 기존에 있는 싱크대와 벽면을 모두 철거한 상태고 확장할 공간에는 열선까지 깔아둔 상태. 처음에는 작은 부엌 공간에 너무 많은 가구를 우겨넣는 게 아닌가 걱정됐지만 이리 다 털어내고 나니 생각보다 넓은 주방 사이즈 덕분에 조금은 안심된 마음. 여긴 우리의 평상이 들어올 공간. 확장을 하겠지만 평상 윗 부분에 열선이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은 바닥 열선을 깔지는 않은 상태다. 저렇게보니 저 공간을 모두 거실로 쓴다면 꽤나 ..
이사를 결정하고,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한 다음에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드디어 세입자의 이사날짜가 다가왔다. 마지막까지 우여곡절이 조금 있었지만 어쨌든 최종 잔금을 치루고나서 텅 비워진 나의 새로운 보금자리. 이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어떻게 꾸며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가장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인 주방 모습. 가득 체워져있는 상부장을 모두 없애고 반대쪽에 냉장고와 T/L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금은 바깥쪽과 문으로 분리되어있지만 확장공사 후에 키큰장을 추가해서 최대한 주방 공간을 넓게 쓸 예정. 냉장고와 T/L장이 일반적으로 식탁이 놓여질 자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방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실제로 어떤 모습이 나올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모든 것이 나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건 아니지만 거실 만큼은 최대한 단촐하게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거실 가구는 꼭 필요한 만큼, 하지만 불편하지 않게 구성하기로 인테리어 초기부터 아내와 얘기해왔다. 그래서 거실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받은 녀석은 '쇼파' 'TV' '스피커' 그리고 '에어컨' 딱 4종류 뿐이었다. 그 중에서 TV와 스피커는 이미 오래전부터 봐온 모델이 있어서 선택하는 게 어렵지 않았지만 쇼파 만큼은 재질/크기/종류까지 너무 다양한 녀석들이 있어서 그런지 몇 날 며칠을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우리집 거실 가구 위치] 몹시 허접한 배치도지만 어쨌든 앞으로 우리집에 배치될 가구임에는 틀림없다. 스피커 위치는 좀 더 바뀔 여지가 있지만 나머지 가구들은 저 자리 외에 고정. 그 중에서..
하나가 결정되면 나머지 것들은 그 결정을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선택권이 그리 많이 생기지 않는다. 언뜻 생각하면 선택의 제약이 생기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어수선한 인테리어보다는 훨씬 더 만족스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 결정해야 될 건 하나의 포인트가 아닌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를 결정할 마루의 색과 재질 결정이다. 사실 평소에 살면서 '색'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볼 일이라곤 옷 고를때가 전부인데, 무난한 화이트/그레이/브라운/블랙 외에 선택해본 일이 거의 없다. 이건 색의 호불호를 떠나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혹시 자신의 색감에 대해 잘 모르겠는 사람들은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옷장을 열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