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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다녀온지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아이와의 여행을 모두 정리할 수 있었다. 이미 아이는 그때보다는 훨씬 많이 커져있고 제법 자신만의 의지도 생겨서 예전만큼 원하는 대로 행동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만의 세계가 생기고 있는 거 같아 신기하기도 하다. 그럼, 여행기간 내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짧게나마 다시 정리해보자. 전체 일정 원래도 많이 돌아다니는 편은 아니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하다보니 하루에 한 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체 일정을 정리해놓고 나니 꽤나 여유로운 일정이었구나 싶을 만큼 단촐하다. 1일차 : 방콕 도착 - 숙소 이동 - 시암파라곤(쏨분씨푸드, 애프터유) - 숙소 2일차 : 조식 - 호텔 키즈카페 - 호텔 수영장 - 시암파라곤(MK레스..
여행기간 : 2023.12.15 - 12.21 신기할 정도로 시간은 아무일 없이 흐른다. 분명 시계를 보고 있을때면 1초 1분이 아득하게 흐르는데, 여행을 시작함과 동시에 끝이 다가온거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휴가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야 일하는 시간도 빠르게 흐를테니,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휴가의 매일 아침과 같이 마지막날이 오늘도 조식을 알뜰살뜰하게 쳉겨 먹었다. 뭔가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번잡함은 사라지고 정갈한 한끼 식단이 완성된 느낌이다. 내가 이번 휴가를 와서 가장 행복한 것 중 하나가 다양한 종류의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아, 또 먹고싶네. 식사를 했으니 당연히 수영을 하러 움직였다. 매일이 오늘 같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렇지 ..
여행기간 : 2023.12.15 - 12.21 먹고 수영하고 놀다가 잠든 뒤 다시 일어난 아이는 마치 급속충전한 휴대폰 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80% 수준의 체력을 회복하였다. 어차피 오늘은 종일 숙소에서 지내기로 마음먹은 날이기 때문에 다시 옷 갈아입고 태호와 함께 숙소 앞 수영장에 몸을 담궜다. 이제 태호에겐 작아져버려서 더 이상 입기 어려울 거 같은 Mini Bee 수영복을 마지막으로 입혀보았다. 어른이 되면 보기 싫어지는 저 볼록한 배가 아이에게 있으면 왜 그리 귀여운지 모르겠다. 사실 태호배가 너무 나와서 조금 걱정하기도 했는데 모든 첫째 아이 부모들이 '이래도 괜찮은가?' 하고 걱정한다고 하니... 그리고 너무 귀여우니 넘어가는 걸로 하자. 오늘은 수영하는 내내 튜브에 있었더니 조금 답답했나 ..
여행기간 : 2023.12.15 - 12.21 먹고, 놀고, 마시고, 수영하라 여행이 언제나 휴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휴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건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에 가까울 뿐 사전적 의미의 휴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곤 하다. 때로는 가파른 산을 오르기도 하고, 가끔은 하염없이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서 그건 휴식이라기 보다는 '경험' 혹은 '여행'에 가깝다. 그런 의미로 보면 오늘은 거의 완벽한 의미에 휴식을 즐긴 날이다. 아무도 없는 숙소 앞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이제는 익숙해진 조식을 능숙하게 주문하였다. 이곳에 오래 머문것처럼 말이다. 당연히, 차려진 조식을 먹기 전에 맛있게 조리해서 나오는 요리부터 맛보는 게 순서. Egg Benedict, ..
이제 태어난지 18개월에 접어드는 아이와 길게 떨어져 본 기억이 없다. 가장 길게 떨어져본게 아내가 병원에 들어가 있던 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외 출장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떨어져 지내게 됐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아이의 모습을 놓치게 되는게 마음아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해야 맛있는거라도 사줄테니... 참고로, 지난주까지 아팠던 아이가 연휴가 지나자마자 거짓말처럼 깔끔히 나았다. 정말 다행이었다. 아픈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떤줄 몰랐는데... 앞으로 커가면서 제발 아프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병원에서 혹시나 모를 폐렴 걱정에 한 번쯤 더 들렸으면 해서, 휴가 마지막날 병원에 다시 들렀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이 나라가 정말 저..
언제나 그렇듯 태호의 일상은 큰 변화없이 흐르고 있었다. 이제는 자기 자리인양 종종 출몰하는 싱크대 상판에서의 모습도 꽤나 안정적으로 변해하고 있었다. 태호의 배가 조금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었지만, 아직은 몹시 귀여운 상태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일단은 많이 먹고 많이 크자. 그러고보니 최근 태호가 트니트니 노래만 나오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 녀석 누굴 닮아서 이리 흥이 많은지... 조만간 같이 바에 가봐야겠다. 아! 그러고보니 이번주에는 태호 인생의 첫 졸업장(?)이 나왔다. 비록 문화센터의 수업이었지만 어찌되었든 학생이 교육기관의 모든 과정을 마쳐야 받을 수 있다는 증서를 태호가 드디어 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물론 그 뒤에는 눈이오나 비가오나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아내의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