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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너무 큰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 '엄두가 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지금 딱 내 상황이 그렇다. 한 달 동안 걸어왔던 길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벅찬데 그걸 글로 다시 옮기려고 하니 당췌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사진만 정리해논 상태로 벌써 3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날짜별로 정리된 사진들] 더 이상 미뤘다가는 정리하지 못했던 수 많은 여행들과 마찬가지로 내 작은 HDD안에서 여생을 마감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기엔 그곳의 추억이 너무 아쉬웠고, 기록하면서 다시 느낄 수 있다는 설레임을 잃어버린다는 게 싫었다. 물론, 그 만큼 시간과 노력이 들겠지만... 남미 여행을 결심한 시기는 아마 올 해 3월쯤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남미 여행보다도 빨리 결정한 건..
#세미원 이란 공간을 들어본건 5년전 쯤.그 앞을 서성이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돌아선게 2번. 왠지 이 공간에 들어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어느순간부터 세미원이란 이름은 머리속에서 지워졌다. 토요일 오후, 그것도 4시가 넘어가는 시간무작정 '어딘가를 가야지'란 생각으로 아내함께 길을 나섰다. 차안에 앉아 네비를 찍을 때 쯤에야'난 내가 어디를 가려고 결심하지 않았다.' 라는 사실을 인식했다. 식은땀이 난다. 준비되지 않은 외출결정되지 않은 공간흘러가는 시간무엇을 결정하기엔 애매한 오후 4시 무능력한 남편이 되버린 거 같아 키가 10cm는 줄어든 느낌이었다. 적막을 깨준건 아내의 한마디 '세미원 어때?' 세미원이든 어디든 가시지요. 가는 길에 이른 저녁을 하려고 했지만 대기시간만 1시간이란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