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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드디어 남미에 도착한지 이틀째 실제로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 아침이 밝았다. 리마는 페루로 들어오는 입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뒤에 와라즈 2박 3일의 격한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여행 적응하는 수준으로 가벼운 리마 투어를 시작했다. 비록 아침을 든든히 먹었지만 꽃보다 청준 시리즈에 나온 그곳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는 법. #1. La Lucha Sangucheria Criolla (Av Santa Cruz 847, Miraflores 15074 페루) 꽃보다 청춘에 나오기 전부터 유명해졌는지는 알길이 없었으나, 나에게 있어서는 유희열의 샌드위치가게로 기억되고 있는 곳이다. 생각보다 많은 현지인들이 있는 데에서 한번 놀라고, 한국사람임을 알아보는 직원때문에 다시 한번 놀랐다. 역시 한국의 맛 집..
여행 가기 전 아내가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숙소였다. 사실 남미 여행이라고 하면 왠지 그날 아침에 어디갈지 결정하거나 당일 일정에 따라서 며칠 씩 더 머무는 맛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여행에서 만난 여행객들의 일부는 당일에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한달의 여행기간은 그런 여유로운 여행을 허락해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가기 전 이동할 항공편과 숙소 예약은 필수로 진행하였다. 그래서인지 머물렀던 숙소에서 후회되거나 불편했던 장소는 거의 없었다. 그 중 첫날 남미의 하루를 보내게 된, 페루의 수도 리마에 위치한 카사수야이(Casa Suyay)를 소개해 본다. 1. 이름 : 카사수야이 (Casa Suyay) 2. 예약사이트 : Booking.com 3..
나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여행을 결심하면서 한번, 비행기표를 끊으면서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한번, 이렇게 세번 시작되는 느낌이다. 특히나 이번 여행처럼 무려 24시간 이상의 시간을 비행기안에서 보내야하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남달랐다. 괜시리 내리는 비까지 감수성을 촉촉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고 아내는 피곤...] 오늘 하루동안 이동해야 할 경로는 ① 인천 - 디트로이트(1만 km, 12시간) + ② 디트로이트 - 아틀랜타(1100km, 2.5시간) + ③ 아틀랜타 - 리마(4700km, 6.5시간) 대략 이정도 인데... 이동해야할 거리만 1.6만km에 비행시간은 21시간. 중간에 transfer하는 시간까지 하면... ..
개인적으로 남미의 이미지는 열정, 사막, 무더움, 건조함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겨울 혹은 추위라는 단어어와 남미를 연결시키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것도 내가 여행하는 동안이라는 전제가 붙게되면 현실을 파악하고 준비를 시작(?)하기까지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남미의 7-8월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춥고, 혹독하다. 한국의 추운 겨울을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겨울을 준비한다는 건 결과적으로 짐이 늘어난다는 것과 같다. 자칫하다간 한 달 간의 여행동안 쓰지도 않을 비싼 용품을 들고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하기 전 가장 많은 신경이 쓰였고, 마지막까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런 선택의 순간이 오면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
여행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선택만 잘해도 본전 이상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선택할수도 없고, 선택하고나서는 무르기도 힘든다. 거기다가 비행기 표라도 끊게 되면 무르기는 커녕 내친 걸음 끝까지 가야한다. [남미 지도] 일단, 여행의 시작인 In-out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행기간을 고려해서 브라질을 일정에 넣을지 말지를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경험상 여행 일정이 1달~2달 사이라면 브라질은 제외하는 게 체력적으로나 일정상으로나 나을 듯 싶다. 특히 한달동안 여행하는데 브라질을 일정에 넣는 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한 3달 정도 여행을 하고, 일정 사이사이에 비행기 이동을 고려한다면 브라질도 도전한말한 선택이 아닐가싶다. ..
너무 큰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 '엄두가 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지금 딱 내 상황이 그렇다. 한 달 동안 걸어왔던 길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벅찬데 그걸 글로 다시 옮기려고 하니 당췌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사진만 정리해논 상태로 벌써 3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날짜별로 정리된 사진들] 더 이상 미뤘다가는 정리하지 못했던 수 많은 여행들과 마찬가지로 내 작은 HDD안에서 여생을 마감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기엔 그곳의 추억이 너무 아쉬웠고, 기록하면서 다시 느낄 수 있다는 설레임을 잃어버린다는 게 싫었다. 물론, 그 만큼 시간과 노력이 들겠지만... 남미 여행을 결심한 시기는 아마 올 해 3월쯤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남미 여행보다도 빨리 결정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