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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어제밤 우유니에서의 풍경 거기다가 오래간만에 만난 한국 사람들과의 맥주 한잔 덕분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몸이 개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부터 시작되는 일정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정신 다잡고 투어 준비를 시작했다. 이제 시작되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정리해보면... 1. 우유니 Sun Rise tour2. 우유니 2박 3일 사막투어(1일차) 기차무덤 → 콜차니마을 → 소금호텔(점식식사) → 소금사막 → 선인장섬 → 산우한마을(숙소)(2일차) 오야게 화산 → 3 라구나 점심식사 → 실로리 사막 → 레드라군 → 숙소(3일차) 간헐철 → 노천 온천(Hot spring) → 그린 라군(Green lagoon) → 국격을 통해 칠레 산페드로 아타까마로 이동 2박 3일 투어의 경우 영어로 대충 적혀있어서..
볼리비아, 특히 우유니의 경우 굳이 깔끔한 숙소를 찾을 필요는 없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투어를 다니거나 하루 이틀 후에 2박 3일 우유티 사막 투어를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자리 만큼은 아늑하고 편안한 곳에서 자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숙소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숙소의 전경이 우유니의 휑한 풍경과는 상반될 만큼 아늑하다. 유리로 만들어진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우유니의 추위를 녹여줄 뿐 아니라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정말 끝내준다. 또한 햇살을 받으며 먹는 아침식사는 단촐해 보이지만 그 어떤 조식보다 기분좋았다. 아쉽게도 예약은 밑에 적어놓은 예약사이트에만 가능하다. 미리 45EUR을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받으니 참고하자. 예약이 조금 까다로운 것..
밤새 버스에서 추위와 싸우며 도착한 우유니. 너무나 피곤한 하루의 시작이었지만 우유니에서의 일정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tour를 예약하기 위해 동네를 거닐기 시작했다. 참고로, 우유니 투어는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첫 번째가 가장 무난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Sunset tour. 조금은 따뜻한 오후에 출발해서 해질녘까지 있는 투어이기 때문에 분위기도 그렇고 하루를 조금 여유롭게 보낼수도 있어서 인기가 좋다. 그 다음이 Sun rise tour. 이 녀석은 호불호가 갈릴 듯 싶다. 일단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해야된다는 점과 가뜩이나 추운 우유니의 날씨를 온몸으로 맞이해야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Sun rise를 보고나면 뭐.. 그 쯤이야 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듯 하다. 마..
드디어, 볼리비아를 온 진짜 목적. 우유니를 가기로 한 날이다.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위해 예방 접종을 하고 그걸 가지고 대사관에가서 비자신청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볼리비아를 들리는 이유. 아직 몸은 태양의 섬에 있지만 마음만은 우유니 사막 한 가운데 있었다. 우유니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라파즈로 넘어가서 거기에서 또 야간 버스를 타고 넘어가야 하기에 아침부터 배를 든든히 해둬야 한다. 보기엔 그리 든든해 보이지 않지만 나름 알찬 한끼다. 생각해보면 남미를 다니는 내내 과일을 원없이 먹은 듯 하다. 마치 밥처럼... 여행기에서 찾아보기 힘든 내 사진. 저 버스를 타고 조금 가다보면 갑자기 다들 내리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내려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태양의 섬에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숙소. 위치도 윗쪽에 있어서 태양의 섬을 내려다보기에 나쁘지 않다. 물론, 섬 전체가 다 보이지는 않지만 테라스에 앉아서 티티카카 호수를 바라보기에는 충분하다. 집안 인테리어도 최근에 지어진 듯한 느낌의 깔끔한 분위기다. 아쉬운 게 있다면 뜨거운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조금은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야 한다는 점. 그것 외에는 무엇하나 부족한 게 없는 숙소였다. 1. 숙소명 : 호텔 카사 데 라 루나(Casa De La Luna) 2. 예약사이트 : Booking.com 3. 금액 : 72$ 4. 위치 : Comunidad Yumani - Isla del Sol / Lado Sur, 9999 Comunidad Yumani, 볼리비아 5. 숙소정보 : 화장실[있음], W..
여행이란 건 눈으로 즐기는 게 반, 먹는 게 반이라고 했던가. 태양의 섬에 와서 티티카카 호수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나니 이제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좀 더 쉬곳 싶었지만 태양의 섬에 오기 전 부터 꼭 한 번 가고 싶었던 식당으로 가기로 결정한 건 그 식당의 약간은 황당한 소문을 익히 들었기 때문이다.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주문이 들어간 뒤에야 근처에서 재료를 조달해서 한땀 한땀 만들기 시작하는 신기한 식당. 덕분에 하루 종일 5~6개 이상의 주문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전설의 식당. 자칫 하루밖에 없는 태양의 섬 저녁 식사를 대충 때울 수 있기 때문에 부랴부랴 식당을 향해 움직였다. 식당을 가기 전 약간 시간이 남아서 동네 구경도 할 겸 살짝 도는 길을 택했다. 역시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