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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이태원 상권의 거의 끄트머리평소라면 이태원의 밤거리를 걷다가발길을 돌리던 위치즈음에 아주 소담하게자리잡은 빵집이 있다.사실 빵집이라기 보다는 브런치 가게로 더 유명한더 베이커스 테이블(The Bakers Table) 일요일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벌써부터 자리가 꽉 차있었다.한 15분정도 웨이팅 후에작은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고 한 10여분 흘렀을 뿐인데이미 발 디딜틈 없이 꽉 차버린 가게독일 전통 빵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문이나서 그런지외국인들도 꽤 많이 와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다.하마터먼 꽤 오랫동안 웨이팅할 뻔 했다. 들어오자마자 내 눈을 사라잡았던 빵들진열된 모습에서 요즘 유행하는초콜릿과 딸기는 볼 수 없었다.마치 소풍 가방에 와인 한병과 같이 담아서집 근처 공원에서 먹어야 ..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나의 잘못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임에도스트레스가 달가울리 없다.그런 내가 신경쓰였는지나의 가장 가까운 회사 동료가11시가 넘어가는 퇴근길에가볍게 술 한잔 하자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몸도 마음도 피곤했음에도그 말이 그리 고마울 수 없었다.나의 잘못을 탓하지 않고내가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한번도 거절하지 않는 듬직한 동료. 너무 시끌벅적한 곳은 피하고 싶었는데마침 적당히 조용하고좋은 노래가 흐르는 장소로 안내해줬다.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이런 곳이라면 조금은 더 많이 마실 수 있을 거 같다. 모든 음식을 혼자서 다 만드시는 주인그러면서도 손님의 상태를끊임없이 살피면서 필요한 건 없는지적당한 타이밍에 물어본다.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딱 적당한 수준의 관심 저녁을 먹지 못했다고 ..
이천 아울렛 근처에 좋은 커피숍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부랴부랴 검색해봤는데 어디에도 'Gravity coffee'는 없었다.한참을 찾아보다가 눈크게뜨고 다시보니 'Greaty Coffee' 너무 낯선 단어라 사전에 검색해보니 A person who is incredibly great, ineffable. 얼마나 엄청난 커피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눈이 오는날이라 빙판길을 피해 작은 산길을 지나가니 이렇게 눈에 둘러쌓인 멋진 집이 나온다. 여기에요! 여기! Greaty Coffee 가게를 둘러싼 주위의 낮은 산들이 눈내린 풍경과 더해져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무엇하나 눈에 걸릴는 것 없이 환하게 뚤린 풍경.사방이 빌딩으로 막힌 카페에만 있다가 이런 곳에 오니 벌써부터 기분이 상쾌해 진다. 우리를 위..
얼마전부터 인계동을 걷다보면 자꾸만 눈에 밟히는 가게가 있었다.혼자 먹는것도 좋아하고 고기라면 언제라도 먹을 준비가 되어있는 나에게 딱 맞는 그런 음식점하지만, 좀처럼 먹을 기회가 생기지 않았는데 때마침 오늘 혼밥의 기회가 왔다.가고싶던 음식점에 가는게 조금은 들떴는지 출구를 잘못 나오고 말았다. 부랴부랴 길을 건너서 차로 가득한 인계동 한복판으로 들어간다. 길 건너 보이는 간판을 향해 건널목을 건너면 1인 보쌈을 당당하게 내건 싸움의 고수 간판이 보인다.오래간만에 '가고 싶었던' 식당에 들어가는 기분이라 살짝 설레고 있었다. 아직 식사하시는 손님이 있어 전체 전경을 찍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인 인테리어는 '혼밥'을 위해서 만들어져있었다.중앙 테이블이 서로 바라보며 중간에 나있는 길로 서빙을 하는 구조.일본..
좋은 사람을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먹게 된 빵슈톨렌(stollen)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독일에서는 설탕에 절인 과일껍질, 아몬드, 향신료를 넣고 빵을 만든다고 한다. 설탕에 과일을 절인 뒤 그걸 가지고 빵을 만든다니!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이 아닌가.내가 너무 먹고 싶어하자 시식해보라며 준 몇 조각에 완전히 반해 사온 슈톨렌 절인 과일에 슈가파우더로 마무리를 했으니 분명 많이 못 먹을거 같았지만 빵을 자르는 손이 쉽사리 멈추지 않았다.일단, 자르고 보자. 어제 저녁에 내린 커피까지 더하니 어떤 카페도 부럽지 않았다. 한조각 먹을 때 마다 식감, 맛 그리고 향기까지 무엇하나 맘에 들지 않은 게 없었다.그냥 빵처럼 달기만 하지 않아서 언제까지고 계속 먹을 수 있을 듯 했다.숙성이 될 수록 맛있다고 하..
오늘은 왠지 라멘이 먹고 싶은 날이다.추운 계절이 오면 이렇게 갑자기 라멘이 먹고 싶은 날이 생긴다.하지만 인계동에는 맛있는 라멘집이 없다는거...인터넷을 뒤져서 간식히 그럴듯한 라멘집을 찾았다. 겨울이라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중심가로 다가가자 북적거리기 시작했다.안타까운건 인터넷에 나온 위치에 라멘집이 없다는 거.구글맵을 뒤져봐도 잘못된 위치만 나온다. 간신히 찾은 위치는 수원 KBS 근처 주유소 맞은편에 있는 건물 다른 곳 가지말고 아래위치로 찾아가자.덕분에 인계동을 한 바퀴 돌았음. 음식점 간판이 이렇게 반가운건 정말 오래간만이다.라멘 찾아 삼만리. 들어가자마자 만난 분. 배치는 일본식인데 느낌은 완전 고급 Bar라 비슷했다. 뭐, 분위기와 음식이 살짝 어긋나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