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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야고이쿠치 앤 쿠마 - 깔끔한 라멘집을 원한다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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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야고이쿠치 앤 쿠마 - 깔끔한 라멘집을 원한다면...

추락천사 2017. 11.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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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라멘이 먹고 싶은 날이다.

추운 계절이 오면
이렇게 갑자기
라멘이 먹고 싶은 날이
생긴다.

하지만 인계동에는
맛있는 라멘집이 없다는거...

인터넷을 뒤져서
간식히 그럴듯한 라멘집을 찾았다.


겨울이라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중심가로 다가가자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안타까운건
인터넷에 나온 위치에
라멘집이 없다는 거.

구글맵을 뒤져봐도
잘못된 위치만 나온다.



간신히 찾은 위치는
수원 KBS 근처 주유소
맞은편에 있는 건물

다른 곳 가지말고
아래위치로 찾아가자.

덕분에 인계동을 한 바퀴 돌았음.


음식점 간판이 이렇게 반가운건
정말 오래간만이다.

라멘 찾아 삼만리.



들어가자마자 만난 분.
배치는 일본식인데
느낌은 완전 고급 Bar라 비슷했다.



뭐, 분위기와 음식이
살짝 어긋나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으니 Pass

라멘집에 처음왔으니 당연히
돈코츠라멘과 교자튀김을 주문하고,

거기에 맥주 한잔 추가.



먼저 나온 레드락 생맥주
뒷맛이 깔끔해서
음식이랑 먹기에 나쁘지 않다.



주문한지 5분만에 나온 라멘
미리 끓여논게 아닐까 의심될정도로
빠르게 나왔다.

일단, 계란 상태가 마음에 든다.

조금만 더 반숙으로 했으면
100점이었을 텐데 살짝 아쉽다.



가장 아쉬웠던 건 바로 교자
그리고 의외로 맛있었던 건
교자와 함께 나온 간장소스.

좀 더 바삭한 느낌이길 원했는데...

자고로 교자는 바닥면은
바사삭 하고 부서질 정도로
튀겨줘야 제 맛인다.

넌 너무 물렀어.



계란은 충분히 맛있었지만
예상대로 노른자가 2% 아쉬움.



주저리 주저리 아쉬움을 얘기했지만
막상 한 톨도 남기지 않고
전무 먹어치웠다.

역시 라멘은 맛있구나.

국물도 너무 짜지 않아서
밥 말아 먹어도 무리가 없을 듯 했다.



혼자가면 앉게 될 다찌
개인적으로는 양쪽의 테이블은
없는 게 더 좋은데...

조용히 혼밥을 하고 싶은데
뒤에서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든다.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분위기는 나름 일식과 양식을
섞으려고 노력한 게 보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라멘집은
아담한 일식이 좋다.

물론, 살짝 더 익은 달갈과
약간 덜 튀겨진 교자가 아쉽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인계동에서 갑자기 라멘이 생각날 때
급하게 찾아가도 후회는 안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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