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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7/29 (2)
여행...즐거움
오늘은 독특한 라벨을 보여주는 맥주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단, 고블린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환타지 세계에서 꽤나 교활하고 장난기가 심한 종족으로 설정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이 맥주를 만드는 브루어리(https://www.wychwood.co.uk)를 방문하면 그 장난기가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얼핏봐서는 게임의 한 장면으론 느껴질정도다. 이 Wychwood Brewery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의 library tab을 이용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별다른 내용보다는 약 120년 전 작은 양조장으로 시작해서 2~3번의 인수 혹은 합병을 거쳐 이름이 계속 변경되었으며, 1990년이 되서야 지금의 이름으로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됐다는 얘기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둘러봤던 브루어리 홈페이..
몇 년 전부터 거리를 걷다보면 한국이름으로 된 맥주브랜드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띄기 시작했다. 처음엔 대기업에서 이벤트성으로 만들어 본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의 법이 개정되서 숨어있던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하나씩 수면위로 떠오르는 거였다. 그 중에 병 맥주로는 처음 마셔보는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 사실 이 맥주는 맥주 자체보다도 이 브루어리에 대한 관심이 더 크게 작용한 면이 있다. 77년만에 탄생한 우리나라의 3번째 양조장(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이며, 규제 완화이후 일반 면허를 취득한 첫 번째 브루어리라고 하니, 꽤나 의미있는 발자국을 남긴게 아닌가 싶다. 강서 마일드 에일/달서 오렌지 에일/서초위트에일/전라에일과 같이 꽤나 한국적인 이름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는 나빠보이지 않았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