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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티 커피(Greaty Coffee) - 커피와 분위기, 이천 아울렛까지 한번에...(경기/이천) 본문

공간/맛집

그레이티 커피(Greaty Coffee) - 커피와 분위기, 이천 아울렛까지 한번에...(경기/이천)

추락천사 2017. 12.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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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아울렛 근처에 좋은 커피숍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부랴부랴 검색해봤는데
어디에도 'Gravity coffee'는 없었다.

한참을 찾아보다가
눈크게뜨고 다시보니
'Greaty Coffee'

너무 낯선 단어라 사전에 검색해보니
A person who is incredibly great, ineffable.

얼마나 엄청난 커피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눈이 오는날이라 빙판길을 피해
작은 산길을 지나가니
이렇게 눈에 둘러쌓인 멋진 집이 나온다.



여기에요! 여기!


Greaty Coffee 가게를 둘러싼 주위의 낮은 산들이
눈내린 풍경과 더해져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무엇하나 눈에 걸릴는 것 없이
환하게 뚤린 풍경.

사방이 빌딩으로 막힌 카페에만 있다가
이런 곳에 오니 벌써부터 기분이 상쾌해 진다.



우리를 위해 멋진 커피가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요즘 유행하는 스페셜리티 커피가
즐비하게 준비되어있지는 않지만
커피 자체의 맛/향/로스팅/추출 등까지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곳 오너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일단 처음온 가게이니 만큼
흔하게 마실 수 있는 케냐AA를 주문했다.

역시 이곳에서 자신있게 말할만큼
커피의 향과 맛이 충분히 전해진다.



살짝 아쉬움이 있으면
바게트를 함께 주문해서 먹어도 좋다.



이곳의 2층에 앉아서 내려다보면
카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중앙에서부터 각 벽면 / 창틀까지
무엇하나 소홀히 한 걸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각 벽면에 크게 뚤린 창문이
카페 내부의 구석구석까지
햇빛을 비춰주고 있는 게 가장 마음에 든다.

마치 숲 속에 있는 기분이랄까.



이런 엔틱한 가구들 덕분에
카페의 분위기가 한층 더 진해진다.



밝은 날에 도착했는데
얘기를 나누고 커피를 마시다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놀이동산에 들어갔다 나온 것 처럼
기분이 묘하다.



눈오는 겨울날 멋진 풍경을 곁에두고
진한 커피 한잔을 즐기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

Greaty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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