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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처음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나만의 마당이 있는 우리집을 만들기를 꿈꿨었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벽돌 하나부터 가구의 배치 그리고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외관까지 꾸밀 수 있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교통이 편하고 생활하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환경에 나만의 집을 짓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예산. 거기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집짓기'라는 도전은 그 시작부터 난관의 연속이었다. 그 다음에 생각했던 게 바로 타운하우스. 하지만 이 역시도 예산에 맞추자니 주변 환경이 너무 외지기 일수였고 환경을 우리 생각대로 맞추기엔 예산이 오버되었다. 수 개월을 고민한 끝에 아내와 내가 선택한 건 '교통과 환경이 꾸며져 있지만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파트' 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
벌써 보정동으로 이사온지 3주란 시간이 흘러갔다. 그동안 이사 후 정리 때문에 제대로 된 동네 투어를 못해본 관계로 금주부터는 시간이 날 때마다 보정동 카페거리를 거닐며 어떤 가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린 작은 케이크 집 (커피보다는 케이크가 훨씬 더 맛있는 관계로, 여기는 케이크 가게!) 보정동 카페거리 메인 거리가 아닌 한 블럭 바깥족에 위치한 관계로 굳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쉽사리 발걸음이 닿는 가게는 아니다. 나도, 아는 분의 소개가 아니었다면 굳이 외곽에 위치한 이 가게까지 왔을가 싶긴 했다. 하지만, 우연하게 먹게 된 레몬 케이크 한 조각 덕분에 벌써 3번째 이곳에서 조각 케잌을 구매해버렸다. (물론, 커피는 여전히 아쉬움) 그동안 먹었던 케이크가 레몬, 자몽 그리고..
작년말즈음, 주말 저녁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치킨집에서 꽤나 낯선 '치믈리에일'이라는 맥주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치킨집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정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이미 시판되고 있는 맥주이고 치맥인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게 아닌가. 하지만 너무 장난스러운 이름 때문에 한 시즌 이벤트로 끝나고 말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그 뒤로는 잊고 지내왔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대형마트에도 한 켠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저 Season 맥주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 아무리 봐도 장난스러운데 말이지. " 탄생 자체는 꽤나 전략적으로 보인다. 라거 맥주가 주름잡고 있는 치킨의 단짝자리를 Pale ale 류의 맥주로 빼앗아 보겠다는..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이제 대망의 주방과 목공 공사가 시작되었다. 사실 그 전에 바닥 공사도 마무리되었지만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보호재로 덮어둔 관계로 제대로 된 사진은 나중에 완성된 집을 통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확실히 주방의 싱크대 공사가 진행되다보니 이제 거의 집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느낌이다. 아직 상판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구조가 완성된 모습. 조금 특이한 거라면 상부장을 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랄까. 사실 주방과 거실을 생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건 '되도록 눈에 걸리는 거 없이 확 트이는 모습을 보여줄 것.' 이었다. 하지만 평상을 만들고나니 개방감을 확실하게 줄 수 없던터라 대신 상부장을 없애서 그걸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그 만큼 수납 공간이 줄어들겠지..
8년동안 수원시청 앞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사를 결정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어디로 이사갈 것인가.' 에 대한 답변이 아닐가 싶다. 내가 살고싶은 동네는 어디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 아내와 한달여 동안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집 앞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조용하고 따뜻한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 생각이 정해지고 나자 생각보다 빠르게 갈 곳을 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결정된 보정동 카페거리 근처의 보금자리는 이사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이 보다 나은 선택이 있을 수 있을가 싶을 만큼 크게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그렇게 맞이한 이사 후 첫 주말 아침 드디어, 동네주민스러운 패션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날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동네가 오래되서인지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