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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11 (5)
여행...즐거움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지방에서 매년 9월 ~ 10월 2주간에 걸쳐서 열리는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그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가을에 어울리는 맥주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은 것을 "Marzen - Oktoberfestbier" 스타일 맥주라고 부른다. 이름에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했지만 어쨌든 이 녀석도 Marzen 스타일로 만들어진 맥주중에 하나. 보통 Marzen style 맥주라고 하면 3월에 양조를 하기 시작해 여름동안 천천히 발효시킨 맥주를 뜻한다. 도수는 5 ~ 6도 정도 되며, 1872년부터 strong amber larger 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는 주로 황금빛을 띄며, 미국에서는 진한 호박색을 띄고 있는 차이점도 있다. 원산지 : ..
최근에 가장 행복한 일 중 하나를 꼽으라면, 편의점에서 새로운 맥주를 만날때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원하는 것을 바로 지척에서 언제나 즐길 수 있는 행복. 소확행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지만 그래도 카스와 라거, 혹은 하이네켄, 호가든 일색이었던 편의점 냉장고에 이름모를 맥주들이 하나씩 늘어가는 건 분명 행복한 일이다. 처음 이 맥주를 본 순간 이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부터 고민하게 되면서 눈길이 간다. 그 다음에는 '네덜란드'에서 만든 바이젠이라는 데에 조금씩 흥미를 가지게 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맥주를 제조하는 브루어리의 제품군 중 이미 한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아논 '그롤쉬 프리미어 라거'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난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맥주를 만날 수 있..
굳이 Samuel Adams라는 이름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라벨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미국의 그것이라는 건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을 만큼 몹시나 'POP'의 향기가 나는 첫인상이었다.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마냥 가벼울거라는 편견이 생겨 한동안 장바구니에 담지 않고 지켜만 봐왔다. 그러다가 발견한 Samuel Adams라는 글자.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검증된 맥주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기에 바로 집어들고 마셔보기로 결정했다. 사무엘 아담스라는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특색있는 IPA를 만들었을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마시기전에 구글링을 좀 해보니, 생각보다 REBEL IPA RECIPE CLONE 이란 이름으로 레시피가 공개되어있다. 물론, 이게 진짜 검증이 된 레시피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었지만, 적어도 이 맛..
한 3~4년전 쯤에 와인이 엄청난 인기를 끌던 때가 있었다. 어떤 음식에도 마리아주를 시도하고, 왠만한 음식점에서는 와인 리스트를 구비하고 있거나 구비하려고 준비하는 건 고민했으니 말이다. 그 당시 와인을 조금 공부했던 사람들에게 Vintage(빈티지)란 단어는 그리 낯설지 않을 듯 하다. 사전적 의미는 최고의, Best 를 뜻하는 단어지만 와인에서는 해당 와인이 생산된 연도를 뜻한다. 와인에게 생산된 연도가 중요한 이유는 해당 포도의 작황을 알기에 그 포도로 만든 와인의 상태역시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는 것 하나와 얼마나 오랫동안 숙성했는지 역산할 수 있다는 두가지 점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맥주 역시 이런 Vintage란 단어가 필요할만큼 숙성을 하는 주류라고 인식하는 사람..
바이젠에 대한 리뷰를 할 때마다 쓰는 얘기인 거 같긴한데, 첫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IPA(India Pale Ale)를 처음 마시면서 받은 강렬한 첫 인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시면서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맥주가 뭐냐고 물어보면 지금은 '바이젠' 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특유의 부드러움과 바나나향에 빠져버렸다. 특히 지난번 마셨던 아잉거 브로바이젠 이후로 더 바이젠 맥주가 좋아져버렸다. 맛은 투박하지만 너무 밋밋해서 심심하지 않고, 적당한 탄산에 과하지 않은 단 맛. 청년을 지나 노년으로 가기 전 인생의 완숙기에 접어든 맥주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선택해본 바이젠은 한 때 국내의 3대 바이젠이라고 불렸던 녀석중에 하나인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젠이다.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