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15개월아이여행
- 수제맥주
- 육아일기
- 삿포로여행
- ipa
- 미국맥주
- 남미숙소
- 노보리베츠온천
- 편의점맥주
- 홈플러스맥주
- 남미여행
- 인테리어
- 아들과아빠
- 이마트맥주
- 방콕여행
- 크래프트비어
- INTERIOR
- 아빠와아들
- 훗카이도여행
- 벨기에맥주
- 맥주추천
- 일본여행
- 아르헨티나여행
- 죽전인테리어
- 크래프트맥주
- 아빠육아일기
- 남자육아일기
- 독일맥주
- 아들키우기
- 페루여행
- Today
- Total
여행...즐거움
몇 년 전부터 거리를 걷다보면 한국이름으로 된 맥주브랜드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띄기 시작했다. 처음엔 대기업에서 이벤트성으로 만들어 본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의 법이 개정되서 숨어있던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하나씩 수면위로 떠오르는 거였다. 그 중에 병 맥주로는 처음 마셔보는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 사실 이 맥주는 맥주 자체보다도 이 브루어리에 대한 관심이 더 크게 작용한 면이 있다. 77년만에 탄생한 우리나라의 3번째 양조장(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이며, 규제 완화이후 일반 면허를 취득한 첫 번째 브루어리라고 하니, 꽤나 의미있는 발자국을 남긴게 아닌가 싶다. 강서 마일드 에일/달서 오렌지 에일/서초위트에일/전라에일과 같이 꽤나 한국적인 이름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는 나빠보이지 않았다. 단..
매일 35도를 넘는 폭염속에서는 ALE 계열의 맥주보다 시원한 LARGER 맥주가 더 생각나게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주에 마시려고 구비해둔 맥주가 전부 에일이라는 게 함정. 어떤걸 마셔야 이 갈증이 해결될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붉은색 맥주가 눈에 띄는게 아닌가. 이열치열이라고 이왕 라거도 없는데 활활 타는 붉은색 계열(?)의 맥주를 선택해봤다. 일단, 처음 들어보는 SCOTCH ALE. 스코틀랜드의 기후상 홉의 재배가 어렵고, 당시 맥주 생산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홉을 영국에서 수입해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국과의 분쟁이 생길때마다 홉의 시세 혹은 수입문제가 발생했고, 필연적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에일에는 최소한의 홉으로 보존성을 올리고 맛의 밸런스를 잡는 게 관건이 되었다고 한다. 색 : 짙은..
어디서 들어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았지만 시에라 네바다라는 이름이 끌려서 구매한 녀석. 나중에와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스페인에 있는 만년설 산맥을 의미한다고 한다. 가본적이 없는 거 같은데... 어쨌든,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온 이 녀석을 늦은 저녁 꺼내들었다. 그런데, 이거 컵에 따라놓으니 뭔가 시큼한 냄새(실제로는 약간 구린내?)가 나는 게 아닌가. 이때부터 뭔가 아니다 싶었다. 하지만 맥주를 벌써부터 편식하는 것도 아니다 싶어서 용기있게 한목음 마셔봤다. '아, 내 스타일은 아니구나.' 딱 한목음 마시자마자 느낄 수 있었다. 알콜향이 목을 넘기기도 전에 시큼하게 올라오는 산미. 깔끔한 느낌보다는 상당히 거슬리는 이 느낌이 혀 끝에 계속해서 남아있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Lime, Avage"가 ..
라벨만 봐도 미국 향기가 물씬 풍기는 맥주. 아침 식사로 많이 사용되는 Oatmeal(귀리)가 맥주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맛이 탄생할지 궁금해서 마트 구석에 있는 녀석을 구매했다. 구매하고 나서도 한 동안 냉장고 속에서 잠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스타우트의 진한 맛이 당겨서 드디어 식탁위에 올라왔다. 이 '몹시 미국적인' 스타우트를 제조하는 업체는 Anderson Valley Brewing Co. 1987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이 양조장은 2011년 부터는 배럴 숙성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배럴 숙성이라고 하면 왠지 와인이 생각나는 데 맥주도 그런식으로 양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기회가 되면 마셔봤으면.... 다시 맥주로 돌아오면, 5.8% 수준의 꽤나 도수가 있는 맥주다. 어울리..
부엉이 모양이 이끌려서 나도 모르게 구매해버린 녀석.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흔하게 만나기 어려운 일본 맥주라서 좀 더 흥미가 생겼다. 최근에는 Korea Craft Brewery 에서 한국 현지 생산하는 버젼(히타치노 네스트 플러스)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니 이미 한국에서도 꽤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생각된다. 종류를 분류해보자면 '벨지안 화이트(Belgian White)'인 이 제품은 순수령에 의해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독일의 바이스비어(Weissbier)에 비해 코리엔더(고수) 씨앗과 오렌지 껍질이 추가되어 좀 더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벨지안 화이트의 대표격인 호가든을 마실 때 느껴지는 특유의 화장품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사케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