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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파타야] 15개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Day 04 - 방콕에서 파타야로... 프라이빗 택시 서비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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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파타야] 15개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Day 04 - 방콕에서 파타야로... 프라이빗 택시 서비스

추락천사 2024. 2. 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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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12.15 - 12.21

 

 여행을 떠난지도 벌써 4일차에 접어든다. 슬슬 여행과 공간에 익숙해져갈 시간이다. 만약 숙소를 옮긴다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 정도를 즐긴 기분이다. 1박 2일은 말도 안되고 최소 2박 3일. 가능하면 3박 4일정도의 시간이 있어야 나름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이 정도의 시간을 만드는 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방콕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여행지인 파타야로 이동하는 날이다. 꽤 긴 거리를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역시나 조식에 최선을 다했다.

 매번 같은 장소에서 조식을 먹었던 터라 오늘은 반대쪽에 위치한 식당의 야외테이블에서 조식을 먹기로 했다. 사실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가능하면 실내에서 먹는게 좋았는데, 아내의 권유로 야외에서 먹어봤더니... 선선한 바람과 탁트인 시야가 정말 휴양지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게 해줬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야외에서 먹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제 나름 조식 3회차에 접어든터라 어떤걸 주문하는 게 좋을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도 먹어보지 못한 게 산떠미 같이 있지만 그건 다음에 다시와서 먹으면 되겠지라는 약간의 미련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사람들은 언제나처럼 친절했고, 음식은 여전히 맛있었으며 기분은 어느때보다 좋았다.

 가볍게 조식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이곳 시암켐핀스키의 모습을 눈에 담아두기 위해 산책을 했다. 햇빛이 조금 강하긴 했지만 유럽의 그것처럼 아플정도는 아니었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산책하기에는 꽤나 좋은 날씨였다. 그러고보니 방콕 여행와서는 날씨가 항상 이렇게 좋았다. 방콕이 여행자의 천국이라고 말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날씨 역시 그 중 하나지 않을가 싶을 정도였다.

 매일 같이 있고 하루에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와 함께 보내는데도 엄마가 저리 좋은가 보다. 엄마랑 같이 있을때는 엄마손을 놓치를 못한다. 엄마만 없으면 아빠 껌딱지처럼 붙어있는데, 엄마만 돌아오면 다시 쪼로록. 귀여우니까 봐준다. 그래도 아빠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태호야.

 이대로 바로 안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태호도 여기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했는지 이대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퇴실 시간은 다가오고 쳉겨야할 짐도 있었지만 아직 여유가 좀 남은듯 싶어 좀 더 태호의 눈에 숙소를 담을 수 있도록 풀어(?)두었다. 그랬더니 머리에 꼽고 있었던 꽃 가지고 이래저래 열심히 붙였다가 땠다가... 

 

 이제 정말 시간이 다 되어서 숙소로 돌아와 짐을 쳉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여행이 그렇듯 처음 한국에서 출발할 때 캐리어에 어떤걸 넣어오느냐에 시간이 걸릴 뿐이지 해외에 나와서 다시 패키징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저 나와 아내 그리고 태호의 짐을 나눠서 (그 중에서도 태호의 짐을 제일 조심히) 캐리어에 넣어놓을 뿐이다. 그 와중에 조금은 늦은 태호의 생일 축하 세레모니까지. 

 

안다즈 파타야 좀티엔 비치를 향해...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w/ 카시트

 태국에서는 Grab 이라는 좋은 이동 수단 서비스가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장시간 이동해야하는 경우가 몇 번 있어서 그 구간에서는 한국에서 모두 예약을 해왔다. 그 중에 가장 우선시 되는게 바로 태호를 위한 카시트 여부. 생각보다 아이의 카시트를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많지 않아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 이번에 이용한 서비스는 여행 초반에 이용했던 것과 같은 클룩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방콕-파타야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by TTS' 였는데, 다른 곳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이용후기도 많고 카시트를 확실히 제공해준다고 명시되어있어서 큰 고민없이 선택했다.이용 서비스 : 방콕 - 안다즈 이동, 토요타 커뮤토 또는 동급(8인 그룹)
이용 사이트 : 클룩( 방콕 - 파타야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by TTS - 클룩 Klook 한국  )
이용 금액 : 132,050원
 예약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기입해 놓으면 그곳으로 연락이오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호텔 데스크에 미리 얘기해두면 서비스가 도착했을 때 알려주니 참고하자. 참고로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데스크에 얘기해뒀다. 짐도 다 싸웠고, 태호와 우리의 준비도 모두 끝났으니 남는 시간에는 역시 최선을 다해 사진을 찍는 일만 남았다.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보니 어느새 예약한 시간이 다가왔다. 거의 정시에 도착하는 걸 보니 시간에 대한 걱정을 한 필요가 없는 듯 싶었다. 도착한 차는 처음에 이용한 차와 거의 동일한 차가 도착했다. 태호를 포함 3명이 타기에는 조금 넓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짐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고 좌석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어서 대만족이었다. 그렇게 방콕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파타야를 향해 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태호도 자리가 그리 나쁘지 않았는지 초반에 잠깐 신났다가 바로 잠들어버렸다.
 요랬는데...

이렇게 잠들어 버렸다.

 

자... 잠시 차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여행하는 시간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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