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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Day 07 - 쿠스코(Cusco), 남미의 아름다운 도시를 만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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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Day 07 - 쿠스코(Cusco), 남미의 아름다운 도시를 만나다

추락천사 2017. 8. 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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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카치나 사막에서의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그날 밤 바로 쿠스코로 이동하는 아주아주 하드한 일정.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일정을 짰나 싶었지만, 큰 무리없이(?) 마무리하고 사진에서의 표정도 좋은 걸 보니 그리 불가능하거나 손해보는 일정은 아니었나란 생각도 든다. 덕분에 하나의 추억이 더 생겼으니 좋게 생각하는걸로! 쿠스코에서는 아침 11시쯤 도착했는데, early check in을 해줘서 쿠스코의 숙소에 짐을 맡겼다. 매번 여행지에서 어떻게든 짐이 해결되서 참 다행이다. 아니라면 하루종일 짐 때문에 걱정했을텐데...

 Tip. 1

 쿠스코 공항에 도착해서 아르마스 광장까지 갈 때 공항 택시는 보통 40sol 정도를 부른다. 하지만 공항에서 조금만 앞으로 나가면 25sol 정도로 가격이 낮아지니 본인이 선택하고 원하는 쪽으로 타면 된다. 공항 택시는 좀 더 친절하고 좋은 차(?)에 등록된 분들로 보이니, 혹시라도 불안하신 분들은 그냥 공항 택시 타고 정가에 가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쿠스코는 해발 3300미터, 고산지대에 위치해있다. 분명 앞서 와라즈에서 충분히 고산지대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쿠스코에 도착하니 다시 숨이차기 시작했다. 도시에 온 느낌이 물씬들어 잠깐 뛰어다녀봤는데...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 내가 갑자기 나이가 확~ 들어버린 느낌이랄까?

한 30미터 가볍게 뛰었다가 헥헥 거렸으니... 어쨌든 한 때 잉카의 심장이라고 불렸을 만큼 도시 자체는 나무랄것 없이 아름답고 사람들도 북적거렸다. 하지만, 이곳을 돌아보면 볼 수록 내가 페루에 있는 건지 혹은 유럽의 어느 도시에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유럽의 향기가 나는 도시임을 느낄 수 있다. 스페인이 당시 잉카의 향기를 지우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1.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쿠스코에 가게되면 당연히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서 자리를 잡게 될 확률이 높다. 그 얘기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이곳 아르마스 광장에서 하게 된다는 얘기다. 광장 이곳저곳에 있는 Pub과 레스토랑들. 그리고 대성당에 콤파냐 데 헤수스 교회까지 있으니 이곳만 돌아봐도 반나절 이상은 필요하다.



아르마스 광장

아르마스 광장



  광장의 북쪽에(굳이 북쪽이 어느쪽인지 몰라도 된다. 돌아보다보면 그냥 눈에 딱! 보인다) 위치하고 있는 대성당(Cathedral)은 바로크 양식을 하고 마치 이곳이 유럽의 심장인 양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과거 잉카의 신전을 부수고 그 자리에 지은 성당답게 으리으리한 그림들과 300톤의 은을 사용한 대제단은 '이제 이곳은 우리 신의 보살핌을 받는 곳이다'라고 광고라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대성당



 날씨가 너무 좋아서 - 특히 하늘이 너무 맑아서 - 아르마스 광장을 가볍게 두어바퀴 돌고 쿠스코를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쿠스코가 유럽같은 느낌을 주는 건 비단 공원 뿐만이 아니었다. 건물, 골목, 분수까지 모든 건축물이 유럽의 향기를 품고 있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모습들.








 이렇게 한 두시간 쿠스코를 걸으면서 구경하다가, 쿠스코 근교 Tour와 코파카바나를 가는 버스를 예약하기 위해 투어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때 투어를 예약하면서 전산화 되지 않은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하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예약을 진행했던 투어사

 당시 우리가 예약을 진행했던 투어사는 Chaski Peru Trek이라는 곳으로 아르마스 광장 한편에 위치한 작은 여행사였다. 지나고나서 생각하니 다행히 아무 문제가 없이 진해되었지만 한 번은 점심을 못 먹을뻔 하고 또 한번은 버스를 못탈뻔 하는(이건 정말 위험했다) 아찔한 상황이 있어서 공유해본다.

 Tip 2.

 일단, 이곳 페루의 여행사는 전산으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 즉 본인이 받게되는 영수증에 써 있는게 누릴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에 필요한 모든 것. 예를 들면 점심 포함이나 이동 경로등도 상세히 적어놓아야 나중에 딴 소리를 안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말한대로 다 해준다. 그래도 영수증 = 계약서라는 생각으로 꼼꼼히 쳉겨보자. 참고로 우리는 투어 도중에 점심이 포함되어있는 걸로 예약을 했는데 영수증에 그 내용이 기재가 되어있지 않아서 가이드가 몇 차례나 확인을 했다. 다행히 투어사와 통화가 되서 넘어갔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이날 투어사와 계약한 내용은 쿠스코 근교 투어(50sol/person) + 점심 뷔폐(25sol/person) + 버스 to 코파카바나(75sol) 이었다. 그러고보니 또 하나의 Tip. 쿠스코에서 코파카바나로 넘어가는 버스를 예약할 때는 되도록이면 아니 가능하면 좋은 버스를 예매하자. 우리는 티티카카 카마석을 예약해서 갔는데 가는 내내 별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척 불안했다. 버스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고. 혹시라도 더 좋은 버스가 있다고 하면 괜히 돈 아끼지 말고 그 버스로 가시길 바란다. 11시간이다 11시간!!


2. 점심식사 그린(Greens)
Sta Catalina Angosta, Cusco, 페루

 아내와의 여행중에 가장 마음이 잘 맞기도 하면서 또 자주 싸우는 부분이 바로 식사이다. 아내도 나도 먹는 것 만큼은 (그것도 여행지에 왔으면) 되도록이면 맛있는 걸 즐겁게 먹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경우엔 만약 반드시 가야하는 투어나 여행지가 있으면 점심은 조금 가볍게 먹거나 거를지라도 그 여행을 감행하는 한편 나는 되도록이면 식사 만큼은 정해진 자리에서 식사답게 먹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경우에는 서로의 생각이 딱 맞은 순간. 맛있는 음식을 먹기위해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 있는 Greens를 찾았다. 참고로 이곳 문의 위치가 눈에 잘 뛰지 않아서 헤맬 수 있다. 아래 사진과 위 지도를 잘보고 찾아보자.







  안의 분위기는 일반 펍이었는데, 실제로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오는 거 같았다. 맥주라도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날씨도 좀 더웠고 알콜이 입에 들어가면 잠이 쏟아지는 타입이기 때문에 보류. 가볍게 식사와 음료를 하기로 결정했다.






 아쉽게도 음료나 음식의 종류까지는 적어놓지 않았다. 사진을 보아하니 음료는... 망고? 아닌가? 그리고 식사는 아마도 닭고기와 라비올라 파스타이지 않을가 싶었다. 아내에게 물어보고 다시 제대로 수정하는 걸로 마무리하자. 이날 먹었던 음식은 모두 99sol.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현지의 중남미식 음식을 느껴보고 싶다면 권하고 싶다. 그리고 허락된다면 맥주도 꼭! 한잔 먹어보길. 그리고 나에게 그 감상을 공유해줬으면 좋겠다.





 


 아침부터 바지런히 돌아다닌데다가 점심까지 먹고나니 슬슬 졸려오기 시작했다. 오늘 오전의 목적(근교 tour 및 버스 예약)을 클리어했으니 이제 진짜 쿠스코를 어슬렁 거릴 수 있는 시간이다. 일단 남미의 음식 특성이 짠 맛이 강하다보니 입안이 텁텁해 뭔가 개운하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두리번 거렸다. 이럴땐 상큼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 다 해결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 눈 앞에 딱 나타나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다. 바로 Helarte ice cream. 위치는 아르마스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쉬엄쉬엄 걸어다가다 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HelArte - Helado Artesanal
Heladeros 164, Cusco, 페루





 내가 먹는 아이스크림은 달달한 걸 먹고 싶을 땐 딸기, 상큼한 걸 먹고 싶을 땐 레몬. 거의 이 두종류만 먹는다. 사실 이날은 상큼한 레몬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레몬이 없어서 딸기로 결정. 아내는 언제나 볼 때마다 신기한 맛이라고 생각되는 민트를 선택했다.



 아이스크림은 개당 5sol 정도 밖에 안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껏! 구매하시길...


3. 중앙시장(Mecado central de San Pedro)

 텁텁함을 없애줄 아이스크림도 당착했겠다, 오후 첫번재 목적지인 #중앙시장(Mercado central de San Pedro)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시장을 다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느낌이다. 뭔가 불편하고 신선하지 않을 거 같고 자동차로 가기에 무리가 있을 거 같은 선입견이 생겨버린걸까?

 시장으로 걸어가다보면 시장 바로 앞 쪽에서 작은 시장이 열린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거 시장이라기 보다는 게임판(?) 인 거 같은 느낌이랄까? 열린 상점중에 반 이상이 뭔지 모를 게임들로 가득했다이었다. 야바위? 한국이나 여기나 다 비슷한가 보다. ㅋㅋ




 


 물론, 시장의 백미인 먹을거리는 시장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신기한 음료를 팔기도 했지만... 이미 우린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했기에 패스!






 이 작은 시장을 지나고 나면 바로 뒤쪽으로 쿠스코 #중앙시장을 만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방이 꽉 막혀있는 돔 처럼 생겨서 시장인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일단 발을 들여 놓으면 그 크기에 압도당할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4. 산 페드로 시장(San Pedro Market)
Cascaparo, Cusco, 페루




 생각해보면, 어릴 적 상계동이란 동네에서 자란 기억을 더듬어보면 분명 상계중앙시장이 있었다. 거기도 이렇게 돔 형식의 건물 안에 작은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도 될 만큼 판매했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도 되니 굳이 차를 가지고 갈 필요도 없고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니 주차에 대한 걱정도 없었다. 예전의 한국에 있던 중앙시장도 주차가 불편하단 이유로 기피되던 곳이 아니었다. 이곳을 걷다보니, 비 위생적이고 주차가 어렵고 불친절하단 이유로 사라져가는 한국의 시장들이 그리워진다.

 그리움을 뒤로하고, 좀 전에 점심을 먹고 왔으니 이곳에서는 아내의 여행을 도와줄 가방을 하나 구매하기로 했다. 여행 중에 생길 수 있는 자잘한 소품들을 넣어서 들고다닐거라, 필요한 조건은 딱 2가지. 튼튼하고 클 것.





뭐, 좋은 거 없나...?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마음에 드는 것 하나 발견. 사실 이 하나를 고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는지... 크기가 맞으면 모양이 너무 화려하고, 무난하다 싶으면 가방이 너무 작아서 쓰기 어렵고. 그래도 Get! 20 sol로 얻은 이 가방이 앞으로의 여행에 그리 큰 도움이 될지는 이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후훗. 

 그래도 이왕 시장까지 왔으니 어떤 음식들을 파나~하고 구경왔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였다. 알고보니 이곳 시장은 생각보다 꽤 일찍 닫는 거 같았다. 혹시라도 구경오고 싶으신 분들은 점심시간 이전에 구경하고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





 시장을 나와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아르마스 광장과 더불어 쿠스코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산 프란시스코 교회. 다른 교회에 비해서 꾸밈없지만 그 모습 자체가 너무 평화로워 휴식을 하기엔 그만이라고 한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친구의 세례명도 프란시스코라 더 가보고 싶기도 했다.

 시장의 주변이라서 그런지, 과일을 들고나와 파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보였다. 차가 옆에 지나다니는대도 아랑곳하지 않고 팔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매연에 찌들어있는 과일의 나쁜면 보다도 도시 전체가 알록달록하게 꾸며지는 아름다움이 더 큰 거 같아서 괜히 부러워졌다.








 길을 걷다보면, 하늘도 땅도 전부 끝내주는 풍경을 만들어주는 걸 알게 된다. 무엇하나 눈에 거슬리지 않고 어느것하나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는다. 자욱한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건물들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고, 건물들의 조화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더 멋진 모습을 만들어준다.

 특히 차도와 반드시 구분되어있는 인도는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렇게 건물들을 바라보다보면 자칫 멋진 하늘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다. 잠시만 건물에서 눈을 떼고 하늘을 보자. 너무 높은 건물들이 하늘을 가리지 않아 오롯한 하늘의 풍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한 눈에 들어오는 하늘이라니... 멋지다.






5. 산 프린시스코 교회(Iglesia de San Fancisco)
Plaza San Francisco S/N, Cusco, 페루

 그런 하늘과 건물에 취해 계속 걷다보면 어느새 규모는 크지만 그 외모는 소박한 프란시스코 교회에 다다르게 된다. 유럽의 많은 성당을 다녀봤지만 하나같이 그 외모에 압도당하거나 눈이 취할 정도의 정교함에 두려워질 정도였는데, 이 교회는 왠지 모르게 소박하고 단아하다. 아마도 엄격한 규율에 의해 움직이는 수도원이 함께 있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만약 내 집 근처에 어떤 건물이 있었으면 좋겠냐고 한다면 난 이 교회에 한표를 주고 싶다. 옆에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자주 찾아와서 쉬어도 질리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다.






 안으로 들어가서 교회와 수도원의 모습을 좀 더 바라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미 입장시간이 지나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쿠스코 중앙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쿠스코의 동네 투어(?)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주요 건물들 만큼은 3~4시 이전에 다 둘러봐야 될 거 같다. 만약 쿠스코에 다시 갈 수 있다면 이 교회는 꼭 들어가보고 싶다.




 내 집 앞에 이런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고 부럽다.




  이곳의 분위기에 취해서 잠시 머뭇거리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다. 뭔가 많이 한 것 같으면서도 많이 돌아다니지 못해 아쉬움을 안고 아르마스 광장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사람들에게 나눠줄 기념품도 살겸 동네 시장에도 잠시 들리고...







 당시 잉카인들의 기술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12각돌도 구경했다. 사실 12각돌 뿐 아니라 그냥 옆에 있는 돌들의 이음새를 보면 바늘하나 들어가기 힘들 수준의 정교함인데, 당시 기술로 어떻게 이런 수준의 돌을 다듬어서 벽을 만들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아르마스 광장을 뒤로하고 좀 더 윗쪽으로 올라가면 훨씬 더 그럴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휘향찬란하게 어둠하나 없이 밝은 빛이 아니라 적당한 어둠에 가로등 수준의 빛만 있다보니 훨씬 더 운치있는 야경이 만들어지는 기분이다. 기분 같아서는 저 꼭데기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다음날 새벽에 출발해야하는 일정도 있고, 조금 무섭기도 해서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향했다.

 딱 커피한잔 하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다시 돌아온 아르마스 광장은 좀 전의 어둑한 과는 다른 야경을 뽐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낮의 그것보다 훨씬 더 멋드러진 모습이랄까. 마천루와는 다른 야경 덕분에 쿠스코에서의 하루를 훨씬 더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은 없지만 이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아내와 함께 펍에서 맥주한잔을 했는데, 왠만한 곳에서는 이 야경을 즐기며 맥주를 즐길 수 있으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 잔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쿠스코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지출 내역]

쿠스코 근요 Tour 예약 + Bus to 코파카바나 : 300sol (2명)

점심식사 : 99sol

아이스크림 : 10sol

물 + 음료 : 7.6sol

맥주 + 치킨 윙 : 59sol

택시(공항 to 시내) : 25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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