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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71 week - 평범하게, 어린이 처럼... 본문

아빠의 육아일기

[육아일기] 71 week - 평범하게, 어린이 처럼...

추락천사 2024. 1.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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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1.8 - 1.14

 아이의 급격한 변화가 익숙해질때도 되었는데, 최근에 말을 곧잘 따라하는 걸 보다보면 깜짝 놀라곤 한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변해간다. 이제는 기는 거 자체를 잊은것 마냥 걷고 뛰고 넘어진다. 그렇게 평범하게, 어린이로 자라나는가 싶기도 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태호의 가디건

 지금 사진에 보여지는 가디건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태호의 옷이다. 뭔가 너무 어린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태호의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느낌이랄까. 태호도 이런 니트류를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다. 조금 더 크면 이런 스타일로 커플룩을 맞춰야 하는데... 태호가 잘 입어줄지 모르겠다.

신나게 즐기는 태호

 이제는 주말에 문화센터 수업에 가서도 태호의 적극적인 참여도가 늘어났다. 수업의 목적에 맞게 행동하기도 할 뿐더러, 가끔은 정말 말을 알아듣는 것 처럼 행동해서 나를 놀라게 한다. 사실 그것보다 이 수업이 가장 좋은 이유는 태호가 그 어느때보다 아빠를 찾는다는 점이다. 당연히 너무 낯선곳에 있어서 그렇겠지만, 내가 이 아이에게 의지가 되는 존재구나 하는 기분이 드는 순간이기도 하다.

 주말에는 태호와 같이 동탄에 있는 키즈카페에 다녀왔다. 이번 키즈카페는 다른 때와는 다르게 태호의 참여도가 부쩍 늘었다. 다른 말로 하면 태호의 활동량 자체가 늘어난 기분이다. 호기심도 늘어났고, 하고 싶고 보고 싶어하는 것에 대한 범위도 많이 넓어졌다. 아직 무서워하는 부분도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어 한다.

키즈카페에서 신난 태호

영차 영차!

 

 신나게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었으면 하는 기분도 든다. 물론 태호가 원해야 겠지만 만약 하나를 고른다면 피아노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내가 어렸을 적에 워낙 악기와는 담 쌓고 지내와서 태호에게 강요할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경험을 시켜주려고 한다. 

 

 오늘도 태호는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한 뼘 더 자라났다. 어떻게 커갈지, 어떤 사람이 될지 너무너무 궁금하지만 지금은 커가는 태호가 마냥 아쉽기만 하다. 그리움이 아쉬움이 되지 않도록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많은 감정을 같이 느끼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서, 무엇보다 우선해서...

나야 나!

 

 참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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