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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파타야] 15개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Day 03 - 오늘도 조식 그리고 키즈카페로 시작하다

추락천사 2024. 1. 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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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12.15 - 12.21

 

호텔 조식

 마치 어제와 같은 날을 보내는 거 같은 착각이 들 만큼 하루가 똑같이 시작되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 씻지도 않은 상태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좀 더 다양한 메뉴를 시켜먹기로 했다. 아쉬운건, 사진이 거의 없다는 거 정도랄까. 그래도 어제 다녀오지 못한 구역(?) 사진은 좀 남겨두었다.

간단한 시리얼부터 요거트, 치즈 연어까지...

 태호는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귀여웠고, 먹는것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주었다. 해외에 나가면서 가장 걱정되는 게 아이의 먹는 거였는데 걱정한게 무색할 정도랄까. 물론 한창 먹을 때 보다는 많이 모자랐지만 그래도 까탈스럽게 굴지 않고 이것저것 잘 먹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뭔가 난장판을 친 것 처럼 보이지만... 열심히 먹은 흔적임

 다행이다 싶은 건, 그 와중에도 커피와 팬케이크는 사진으로 남겨놓아다는 점이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팬케이크. 거기에 호텔마다 너무 예쁘고 맛있게 만들어줘서 매번 식사할때마다 행복했다. 들어가는 품에 비해서 나오는 양은 너무 작기도 하고 만들기도 생각보다 까다로운 팬케이크. 여기서 원 없이 먹어주기로 했다.

 

오늘도 우리는 키즈카페를 간다

 해외에 나가서 어제 처음 키즈카페를 가봤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키즈카페를 가기로 했다. 일단, 아이가 너무 재미나게 놀았고 거기서 만난 친절한 형, 누나들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가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그 전에 키즈카페를 가기 위해 지나가야하는 넓은 잔디밭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새로산 바지를 입고 오늘도 즐겁게!
 어제 새로산 옷을 입고 잔디밭에서 열심히 뛰노는 태호. 어제와 같이 오늘도 날씨가 몹시나 좋다. 습도는 낮고 선선한 바람에 적당히 높은 온도. 생각 같아서는 그냥 이렇게 밖에서 비타민 D 를 생성하면서 놀고 싶었지만, 그래도 키즈카페를 가기로한 발걸음이니 이대로 키즈카페를 향해 갔다.

 

신나는 키즈카페

 어제 이미 와봤기 때문에, 어떤 모습인지 기대감이 있는 건 아니었다. 단지, 태호가 생각보다 재밌게 놀았고, 어제 만났던 친절한 형, 누나들이 있지 않을가 하는 기대감 정도가 있었을 뿐이다. 다행히 태호는 어제만큼 재미나게 놀아주었다. 어제보다는 사람들도 적어서 태호 혼자서 이것저것 즐길 수도 있었다.

풀장에서 혼자 놀 수 있어서 즐거운 태호

 어제는 몹시나 활동적인 사람들이 있어던 Ball Pool 이었는데 오늘은 거의 태호 혼자서 전세낸 것 처럼 놀 수 있어서 좀 더 자유롭게 놀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직 어린이들 사이에서 살아남기에는 조금 부족한 체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온전히 혼자서 놀 수 있을 때를 노려야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Ball Pool 안에서 수영도 해보고, 나름 소리도 질러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슬슬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안쪽에 있는 어린이 Ball Pool 장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있는 주방 놀이기구가 태호의 관심을 끌었다.

나중에 커서 요리사가 되려나

 원래부터 주방 놀이기구도 잘 가지고 놀아서 알고 있긴 했지만 여기에 거의 한 벽면을 다 체울정도로 주방놀이기가 종류별로 있다보니 태호가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문을 하나씩 열어보기도 하고, 소리나는 버튼들은 하나씩 모두 눌러갔다. 덕분에 한국에 돌아와서 태호에게 주방 놀이기구를 사줬다. 집에서 맘껏 가지고 놀으렴 태호야! 거의 2~30분 시간을 여기서 보내다가 조금 지겨워졌는지 어린이 Ball Pool에서 한참을 보냈다. 나도 태호랑 파이팅 넘치게 놀아줬는지 그 안에서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오늘은 나오기전에 마지막으로 인형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아직은 인형들 사이에 있으면 딱 그만한 사이즈로 보일 정도로 작다. 조금씩 커 가겠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인형만한' 기간을 많이 기록해두고 싶다.

 시작을 상큼하게 했으니 이제 상쾌하게 수영을 하러 갈 시간이다. Go,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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