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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요즘, 머리가 복잡하다. 원래 이럴때는 집안에 틀어박혀 아무 생각안하곤 하는데...그렇게해도 해결이 잘 안되면 아주 조용한 스시집에서 맛있는 초밥을 먹으러 간다.나의 몇 안되는 스트레스 해소법목적지는 한남동 분명 자산가들의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들이 낡아있었다. 물론 가고싶은 카페도 곳곳에 널려있었다.한가한 일요일 오후 한 10여분 정도 동네를 걷다보니 벌써 예약한 시간.밖에서는 전혀 안을 볼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 이외에도 벌써 다른 일행이 다찌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사진은 딱, 내 정면 부분 한장. 저 만한 거리에서 6~7명의 다찌 테이블을 제외하곤 4인용 3테이블이 전부 꽤 아담한 가게이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드디어, 초밥이 하나씩 나오..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은그런 어떤 날 오후머리를 하고 새로운동네를 다녀왔다.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인사동평소라면 인사동의 이 길을꽤 오랫동안 구경하면서걸었겠지만오늘은 이곳이 목적이아니었기 때문에그저 스쳐지나간다. 아쉬움에 사진한장 길을 가로질러10분 정도를 더 걸으면누구에겐 그저 듣기만한혹은 일생에 한 두번찾아왔을 법한낙원상가를 만나게 된다. 낙원상가 역시그 명성을 익히들어 알기에그냥 지나치기엔너무나 아쉬웠다.하지만, 오늘의 '더' 매력적인익선동을 향해그저 직진할 뿐이다. 배고픔이 호기심을이기는 순간이다. 나와 같은 코스로 왔다면가장 먼저 만나게 될익선동의 첫 골목들골목이 너무 좁아바로 뒷 건물도 안 보일정도의 빼곡함. 과거 상계동의 추억이새록새록 떠오른다. 공간에 숨결을 불어 넣는 건커다란 랜드마크가..
한 여름, 도저히 집안에서 버틸 수 없을 만큼 기온이 올라간다.그냥 더우면 참을만 하지만 습기까지 높아져서 에어컨 없이는 견딜 수 없는 날씨.이런 날에 떠오르는 캠핑장이 있다. #여름 을 피하고 싶을 때마다 생각나는 그곳으로 여름 휴가를 가기로 결정했다. 여름내내 화창하고 맑은 하늘이 조금은 짜증나기도 했는데막상 여행가는 날 아침에 이렇게 하늘이 맑으니 간사하게도 기분이 좋아졌다. 화창한 날씨를 뚫고 도착한 #용골캠핑장다행히 조금 늦게 도착한 덕분에, 한낯의 태양을 피해 3박 4일간의 아늑한 우리 집을 완성! 사실, 이곳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계곡 때문이다.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이 계곡에 앉아서 발 담그고 맥주한잔 마시면 어느새 계절이 가을로 넘어가 버린다. 첫 날은 조금..
생각해보면, 면 요리라면 그게 어떤 종류의 재료로 만들어졌던 싫어하는 게 있었나 싶다. 물론 밀가루로 만든게 가장 맛있고 익숙하지만 메밀 역시 너무 끊어지지만 않는다면 큰 틀에서 '면 요리'라는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이 날은 왠지 평소에 먹던 면 요리가 아닌 조금은 특별한 면 요리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면 요리를 먹기 위한 20km 여정을 떠났다. 도착해보니 시간은 어느새 느즈막한 오후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곳에 오다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고작 면요리'를 먹기위해 이렇게 까지 움직일 필요가 있나 싶을 만큼 꽤 안쪽으로 들어간다. 심지어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주차 지옥을 맛볼 수도 있다. 혹시라도 이곳에 올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6시 쯤에는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
작년 7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처음으로 남미여행을 떠났다. 덕분에 최악의 고온을 기록한 대한민국의 여름의 기억은 8월 한달로 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해 7월은 이직을 계획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외국계 기업처럼 한 달 동안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내리쬐는 7월의 태양을 피할 방도가 없었다. 매일 에어컨을 몇시간씩 작동시켜도 30평 남짓한 공간을 한 발작만 벗어나면 고온/고습한 공기가 밑도 끝도 없이 주위를 뚤러쌌다. 아내를 직장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쩌죽을 수 있다는 생각 + 숲 속은 왠지 모르게 시원할 거 같다는 기대감 + 너무 더워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함 이 겹쳐져서 그 길로 바로 광교산으로 향했다. 어차피 더운 거 숲 속의 상쾌함이라도 느낄 수 있..
꽃보다 청춘처럼 미션을 가지고 여행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페루에서 마추픽추는 '해내야 할 것' 혹은 '봐야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였다. 당연한 듯 일정에 들어가 있었고 단 반나절의 일정을 위해 밤새 이동을 했다. 무엇이 기다릴지 괜히 더 기대가 된다. 마추픽추로 이동하기 위한 새벽의 긴 줄. 모두가 우리와 같은 기대감으로 가득찬 표정이다. 본의 아니게 보존되어져버린 도시. 발견되지 못해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지만 피어오르는 기대감을 굳이 망쳐버리고 싶진 않았다. 눈으로 보고 그때가서 실망해도 늦지 않을테니 말이다. 여행 내내 함께한 우리의 복장. 그러고보니 남미 여행하는 내내 느꼈던 건, 춥거나 덥거나 관계없이 외국인들은 반바지에 반팔 차림이 일반적이었다. 우리랑 체..